맑은물 자세한 주보

2025년 11월 23일 성령강림 후 스물네번째 주일 그리스도 우리 왕 주일

본문

Cele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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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이길승


우리동네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불밝힌 선술집엔 구도자들이 모여든다

어디서 배운적은 없어도 수도사들처럼 떡과 잔을 나눈다

그리고 점점 충만해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삶을 문답한다

환희와 비탄이 볼륨을 높이다

찬양과 탄원의 시편들이 가슴에서 쏟아진다

우리동네에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가면

익숙한 골목들은 어둠속에 휘청거리고

어디서 배운적은 없어도 수도사들처럼

소리높여 노래한다 아~

우리동네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음~

예배 순서

예배로 나옴 예배 시작해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다같이

시편기도 시편 46:1-11 (공동번역)

어린이 말씀 요한복음 1장/ 바이블프로젝트 창조시리즈

봉헌과 축복기도 인도자

찬양 다같이

성경말씀 누가 23:33-43 (새번역) 인도자

설교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인도자

축복기도 인도자

광고 인도자

호흡기도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천천히 호흡하며

나의 존재를 하나님께 맡겨드립니다.

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 임재하시기를 소망하며

침묵으로 1분간 기도합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창세기 2:7-공동번역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요한복음 20:21-22-공동번역

함께 찬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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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시편기도 시편 46:1-11 (공동번역)

하느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피난처,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

땅이 흔들려도 산들이 깊은 바다로 빠져들어도, 우리는 무서워 아니하리라.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쳐 보아라, 밀려오는 그 힘에 산들이 떨어보아라,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강물의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존의 거룩한 처소를 즐겁게 한다.

그 한가운데에 하느님이 계시므로 흔들림이 없으리라. 첫새벽에 주께서 도움을 주시리라.

한 소리 크게 외치시니 땅이 흔들리고 민족들은 뒤설레며, 나라들이 무너진다.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너희는 와서 보아라. 세상을 놀라게 하시며 야훼께서 이루신 이 높으신 일을!

땅 끝까지 전쟁을 멎게 하시고, 창 꺾고 활 부러뜨리고 방패를 불살라 버리셨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인 줄 알아라. 세상 만민이 나를 높이 받들어 섬기리라."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어린이 말씀

“요한복음 1장/ 바이블프로젝트 창조시리즈”

요한복음 1:1-5

요한복음 1:1-5

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2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창조된 것은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아이들을 축복합니다

축복기도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

함께 드리는 기도

사랑의 왕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고 증명하기보다는, 죄인들을 위해 스스로를 내어 놓으심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무엇인지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나를 내려놓고 남을 채울 수 있는 거룩한 용기를 갖게 하시며,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께 기도하오니, 우리에게 주신 날들을 살피게 하소서.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한계를 인정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원하며 고통을 자초합니다. 남은 한 해에는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고 내가 되지 못한 모습을 부러워하는 일을 멈추고 싶습니다. 너무 큰 목표나 이상에 집착하기 보다는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기 원합니다. 모든 시간을 거룩하게 빚으시는 주님,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다가오는 생의 감각과 삶의 깊이를 온전히 경험하게 하소서. 끝없이 가지려는 우리의 욕망 뒤에 놓여 있는 주님을 향한 그리움을 알아챌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내 곁의 사람들과 더불어 충만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소서.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평화의 왕이신 주님. 예수님이 걸으셨고, 교회가 시작되었던 땅, 거룩하다 불리던 땅이 비명과 통곡으로 얼룩진 지 너무나 오래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터전이었던 땅이 잿더미로 변해버린 참혹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을 그저 숫자와 뉴스로만 소비하며 안락한 방관자로 머물렀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힌 이들의 비명소리와, 굶주린 아이들의 가쁜 숨소리, 자녀를 잃은 어미의 마르지 않는 눈물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보복이 정의라 외치는 광기 어린 폭력을 멈추게 하시고, 서로를 겨누던 총구를 거두어 혐오와 증오의 장벽을 허무는 기적을 허락해 주십시오. 힘으로 굴복시키는 제국의 거짓 평화가 아니라, 누구도 자신의 집에서 쫓겨나지 않고, 더이상 누구도 폭격 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참된 평화가 팔레스타인 땅에 임하게 하소서. 메마르고 황폐한 그 땅 위에 다시금 생명의 올리브 나무가 자라나게 하시고, 갈라진 틈 폐허의 잔해 위에 당신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기후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자리잡기를 기도합니다.

창조주이시요 보존하시는 주님, 주님께서 만드신 창조 세계, 우리의 공동의 집이 안전하고 풍요롭게 오래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는 이제 우리가 피부로 느낄 만큼 다가와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우리의 체제와 삶은 완전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이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의 지향과 실천, 삶의 방식과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꾸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많은 사람들의 토론과 실천을 통해 지혜가 모이고 대안적인 체제가 탄생하고, 삶의 방식이 바뀌도록 이끌어 주소서. 단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동료 피조물과 함께 공존하고 공영하는 세상으로의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 가게 하소서.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며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법을 배우기 원하오니 우리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

맑은물 가족의 필요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를 위하시는 왕이신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고백에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왕이신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 속에서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몸된 머리되신 예수님. 우리를 예수님의 몸으로 불러주시고 하나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각자가 머리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예수님 안에서 한몸된 것을 살아내게 하소서. 맑은물이 서로를 위하고 도우므로 예수님의 몸을 세우고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맑은물은 맑은물의 꿈과 지향을 담아내는 정관을 마무리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이 잘 담아내고 이 고백에 따라 맑은물이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허락해주소서.


맑은물이 함께 예배하고, 또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들을 찾고 있습니다. 선하게 우리를 인도해주소서. 각자의 필요와 맑은물의 지향이 잘 반영되는 공간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수고하는 이들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주소서.

가정교회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나눔이 일어나게 하시고,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를 먹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나라를 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시험과 취업과 진로를 두고 기도하는 청년들을 기억해주시고, 일상의 필요를 구하는 간구에 주님의 도우심을 베푸소서.

우리가 아이들의 신앙의 선배로 본이되게 하시고 아이들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일이 있게 하소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하고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믿음의 동역자로 아이들이 자라나게 하소서.

서로를 위한 기도와 하나님나라를 구하는 기도! 그리고 세상 구원을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교회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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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누가 23:33-43 (새번역)

33 그들은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서,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달고, 그 죄수들도 그렇게 하였는데, 한 사람은 그의 오른쪽에, 한 사람은 그의 왼쪽에 달았다.

34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서,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35 백성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고,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말하였다. "이 자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그가 4)택하심을 받은 분이라면, 자기나 구원하라지."

36 병정들도 예수를 조롱하였는데, 그들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신 포도주를 들이대면서,

37 말하였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너나 구원하여 보아라."

38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는 유대인의 왕이다" 이렇게 5)쓴 죄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와 함께 달려 있는 죄수 가운데 하나도 그를 모독하며 말하였다. "너는 6)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여라."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똑같은 처형을 받고 있는 주제에, 너는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에 마땅한 벌을 받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그리고 나서 그는 예수께 말하였다.

42 "예수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4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누가 23:33-43 을 묵상하십시오. 왕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조롱과 수치를 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십자가 상에서 두 강도는 어떤 모습을 보였습니까?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른 시각과 결과를 가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설교영상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말씀으로 나누고 기도하기

<성서일과> 중 가장 의미 있게 다가 온 말씀은 무엇인가요?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들었나요? 마음에 새겨봅시다.

전체 본문을 읽으면 들었던 생각들 느낌들은 무엇인가요?

전체 본문을 읽으며 들었던 질문들은 무엇인가요?

오늘 성서일과의 본문을 읽고 묵상한 내용을 한 줄 기도문으로 적어봅니다.

말씀이 내 존재와 삶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1. 전체본문을 읽습니다. 읽은 말씀 중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전체본문에서 반복되거나 비슷한 뉘앙스는 무엇입니까? 반복되는 단어나 뉘앙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2. 예레미야 23:1-6 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흩어져버린 양떼와 같은 유다의 백성들을 향해 어떤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까?

3. 시편 46:1-11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어떻게 힘과 위로와 용기를 줍니까?

4. 골로새서 1:11-20을 묵상하십시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든 설명을 반복해서 묵상해봅시다.

5. 누가 23:33-43 을 묵상하십시오. 왕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조롱과 수치를 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십자가 상에서 두 강도는 어떤 모습을 보였습니까?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른 시각과 결과를 가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백하며 드립니다

나의 가장 큰 기쁨 나의 하나님

내가 가진 것은 다 하나님이 주셨어요

나의 두 손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고백하며 드립니다

함께 축복하기

성 패트릭-Breastplate(흉배기도)

그리스도 우리 앞에 계셔서

우리를 늘 좁고 바른 길로 이끄소서

그리스도 우리 곁에 계셔서

우리 손을 붙드시고 용기를 주소서

그리스도 우리 아래에 계셔서

우리가 넘어질때 받으시며 희망 잃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우리 위에 계셔서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을 거룩하게 하소서

그리스도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삼위 하나님,

항상 우리와 함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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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가정교회로 함께 모여 예배 드립니다.
성령강림 후 스물네번째 그리스도 우리 왕 주일입니다.

우리를 위하시는 참되신 왕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화를 누리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2. 11, 12월 예배 안내

1, 3 주 : 전체 예배(정관교회당)

3주 추수감사절 및 맑은물 21주년

2, 4, 5주 : 가정교회 예배

11/29,30(토,일) 가정교회 리더 25년 돌아보기 26년 내다보기

12월 

1,3 주 : 전체 예배(정관교회당)

2,4주 : 가정교회 예배

25일 성찬예배(정관교회당)


4. 정기모임

가정교회리더모임 매주 첫째주 예배 후(12월 7일) 오후 5:30

예배팀모임 매주 첫째주 토요일(12월 13일) 오전 10시

제자훈련모임 매주 둘째주 토요일(11월 22일) 오후 6시

숲속기도산책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11월 22일) 오전 10시


5. 특수교육 임용고시를 치루는 김도형(루모스)형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1차 시험 11월 22일 금요일

2차 시험 1월 15-21일


6. 군 복무중인 박은우(박상훈,박종인), 김슬우(김희경)을 기억하고 기도해주세요.


*알리고 싶은 내용(이사 취업 등)이나 함께 기도할 내용이 있으 면 알려주세요.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고 기도합니다. 박주현(010-4139-1391)


기도

12월 7일 박지영 / 12월 21일 박종인

시편기도

12월 7일 박수이 / 12월 21일 허진선

아빠&삼촌이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

12월 7일 박두수 / 12월 21일 장성완

성찬 분병.분잔

12월 7일 하루 / 12월 25일 상상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식사

사람들이 성공에 목을 매는 바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에 의지하는 법을 훈련한다. 지독히 개인주의적이고 파편화된 문화 속에서, 성찬을 통해 공동체가 되는 법을 훈련한다. 만족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더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성찬을 통해 이 세상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는 훈련을 한다. 성취라는 자기도취에 빠진 문화 속에서, 성찬을 통해 즐거운 자기 부인과 섬김을 훈련한다. 자기 향상의 교만한 문화 속에서 우리는 성찬을 통해 겸손과 관대함을 훈련한다. 이 모든 훈련이 습관을 형성하고 우리 삶의 나머지 부분에 깊이 스며든다.

예수님은 “이것을 생각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주의 만찬이 제 역할을 다하게 되는 순간은 책으로 기록되는 때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가 주의 만찬을 함께하는 때다.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팀 체스터. IVP

식사를 하며 드리는 기도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몸과 피를 주신 예수님,

당신이 자신을 주셔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생명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만찬 자리에서 생명의 식사를 베풀어 주신 예수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를 기념하라고 하신 당신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주님, 십자가로 이어지는 이 귀한 식사가 오늘날 우리의 식사자리에도 이어져서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 희생과 생명의 의미를 우리의 몸에 채워가고 우리의 혈관 속에 흐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식탁에는 수많은 생명의 희생이 담겨 있음을 기억합니다.

그 희생으로 인해 우리가 생명을 얻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주님, 자신의 몸을 찢어 우리를 살리신 당신의 희생을 생각합니다.

주님, 우리가 매일의 식탁을 접할 때마다 생명을 나누어준 희생을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그리고 기도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을 들어 세상을 먹이시고 생명을 주셨듯이,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축사하시고 나누어주셨듯이 우리도 당신 손에서 들려져서 축복을 받고 세상을 먹이기 위해 보내지기를 원합니다.

비록 우리는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당신의 손을 통해 세상을 먹일 수 있는 양식이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매일의 식사가 성찬이 되게 하여 주소서.

당신과 함께 십자가와 부활에 참여하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디아스포라 기도문

인도자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복음의 말씀을 들었으니 참 자유인답게 사십시오.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며 사십시오.

응답하실 주님을 믿으며 밝고 기쁘게 사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는 이 땅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되어 사십시오.


다같이

아멘,

주님의 응답을 확신하지 못하고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약속을 이루실 주님을 믿으며 기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되어 살겠습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