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부활절 일곱번째주일/ 승천주일
본문
Celebration

말씀을 읽기 전 잠시(1-2분) 침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말씀 - 구약사도행전 16:16-34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4)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19 그 여자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돈벌이 희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광장으로 관원들에게로 끌고 갔다.
20 그리고 그들을 치안관들 앞에 세워 놓고서 "이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인데, 우리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21 이 사람들은 로마 시민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데에 합세하였다. 그러자 치안관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을 매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23 그래서 이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그들에게 매질을 많이 한 뒤에,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그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간수는 이런 명령을 받고, 그들을 깊은 감방에 가두고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다.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27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
28 그 때에 바울이 큰소리로 "그대는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모두 그대로 있소" 하고 외쳤다.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5)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6)세례를 받았다.
34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말씀 - 시편시편 97: 1-12절
1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안개에, 구름에 둘러싸이고 정의와 공정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3 불길이 그를 앞서가며 에워싼 원수들을 살라버린다.
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 떤다.
5 산들도 야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초처럼 녹아 내린다.
6 하늘이 그의 공정하심을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을 뵙는다.
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창피를 당하여라.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8 야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1)딸들도 기뻐하옵니다.
9 야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그 많은 모든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야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주시어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주신다.
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온다.
12 바르게 사는 자들, 야훼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말씀 - 서신서요한계시록 22:12-14, 16-17, 20-21
12 "보아라, 내가 곧 가겠다. 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려고 상을 가지고 간다.
13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
14 생명 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차지하려고, 그리고 성문으로 해서 도성에 들어가려고, 자기 겉옷을 깨끗이 빠는 사람은 복이 있다.
16 나 예수는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 주는 이 모든 증언을 전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의 자손이요, 빛나는 샛별이다."
17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도 또한 "오십시오!" 하고 외치십시오. 목이 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받으십시오.
20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말씀 - 복음서요한복음 17:20-26
20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십시오.
22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창세 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는 아버지를 알았으며,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26 나는 이미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렸으며, 앞으로도 알리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게 하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1. 전체본문을 읽습니다. 읽은 말씀 중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전체본문에서 반복되거나 비슷한 뉘앙스는 무엇입니까? 반복되는 단어나 뉘앙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2. 사도행전 16:16-34을 묵상하십시오. 바울은 어떤 과정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까? 감옥에서 일어난 일은 무엇입니까? 간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고 그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입니까?
3. 시편 97: 1-12을 묵상하십시오.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신 모습은 어떠합니까?
4. 요한계시록 22:12-14, 16-17, 20-21을 묵상하십시오. 주님은 무엇을 약속하십니까? 땅의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5. 요한복음 17:20-26을 묵상하십시오. 예수님의 대제사장으로서 기도합니다. 무엇을 기도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