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일과 묵상

2025년 6월 29일 성서일과 다해 성령강림 후 셋째주일

본문

Cele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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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읽기 전 잠시(1-2분) 침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말씀 - 구약열왕기하  2:1-2, 6-14 (새번역)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실 때가 되니, 엘리야가 엘리사를 데리고 길갈을 떠났다. 길을 가다가,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베델로 가야 한다. 그러나 너는 여기에 남아 있거라."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스승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함께 베델까지 내려갔다.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요단 강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너는 여기에 남아 있거라."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스승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났다.

7 2)예언자 수련생들 가운데서 쉰 명이 요단 강까지 그들을 따라갔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 강 가에 서니, 따르던 제자들도 멀찍이 멈추어 섰다.

8 그 때에 엘리야가 자기의 겉옷을 벗어 말아서, 그것으로 강물을 치니,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두 사람은 물이 마른 강바닥을 밟으며, 요단 강을 건너갔다.

9 요단 강 맞은쪽에 이르러,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느냐?"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스승님이 가지고 계신 능력을 제가 갑절로 받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참으로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네 소원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서, 그들 두 사람을 갈라 놓더니, 엘리야만 회오리바람에 싣고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가 이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마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엘리사는 슬픔에 겨워서, 자기의 겉옷을 힘껏 잡아당겨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겉옷을 들고 돌아와, 요단 강 가에 서서,

14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그 겉옷으로 강물을 치면서 "엘리야의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외치고, 또 물을 치니, 강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엘리사가 그리로 강을 건넜다.



열왕기하  2:1-2, 6-14을 묵상하십시오. 엘리야는 하늘로 부름을 받아 올라가고 엘리사는 엘리야를 뒤를 따르는 이스라엘의 선지자의 길을 계승합니다. 엘리사는 어떻게 엘리야의 길을 계승하고 있나요? 

말씀 - 시편시편 77:1-2, 11-20 (공동번역)

1 내가 큰소리로 하느님께 부르짖사오니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2 답답할 때에 나 주님을 찾았고, 밤새도록 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며 내 영혼은 위로마저 마다합니다.

11 야훼께서 하신 일을 내가 어찌 잊으리이까? 그 옛날 당신의 기적들을 회상하여

12 주의 행적을 하나하나 되뇌고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되새기리이다.

13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하시오니, 하느님만큼 높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14 당신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는 하느님, 그 크신 힘을 만방에 알리셨사옵니다.

15 당신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후손들을, 당신 팔을 펴시어 속량하셨사옵니다. (셀라)

16 하느님, 바다가 당신을 뵈었사옵고 당신을 뵈옵고는 되돌아서고, 깊은 구렁마저도 뒤틀렸습니다.

17 구름이 비를 뿌리고 하늘에서 천둥 소리 진동하는데, 당신의 화살 비오듯 쏟아집니다.

18 당신의 천둥 소리 휘몰아치고 번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땅이 흔들흔들 떨었습니다.

19 바다를 밟고 다니셨건만 대해를 건너 질러 달리셨건만 아무도 그 발자취를 몰랐습니다.

20 양떼처럼 당신 백성을 모세와 아론의 손을 빌려 인도하셨습니다.



시편 시편 77:1-2, 11-20을 묵상하십시오. 시인은 밤잠을 못잘 정도로(2,4절) 이런 상황 속에서 시인은 옛적에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과 구원(출애굽)을 기억하고 되뇌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떤 도움을 줄까요? 

말씀 - 서신서갈라디아서 5:1, 13-25 (새번역)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13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14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15 그런데 여러분이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고 하면, 피차 멸망하고 말 터이니, 조심하십시오.

육체의 행실과 성령의 열매

16 내가 또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17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18 그런데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면,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19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20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21 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24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25 우리가 성령으로 삶을 얻었으니, 우리는 성령이 인도해 주심을 따라 살아갑시다.



갈라디아서 5:1, 13-25을 묵상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는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1,13절) 육체의 욕망과 성령의 열매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내 삶에 일어나는 내적인 싸움(성품의 형성)은 어떤 것입니까?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말씀 - 복음서누가복음 9:51-62 (새번역)

51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실 날이 다 되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시고

52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이 길을 떠나서 예수를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 사람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53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이므로,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 그래서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말하였다. "주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리라고 우리가 명령하면 어떻겠습니까?"

55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57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5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59 또 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6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사람들을 장사하는 일은 죽은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여라."

61 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

62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누가 9:51-62을 묵상하십시오. 예수님은 예루살렘(십자가)으로 굳게 결심하고 올라가십니다(51절).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보복을 주장하는 제자들을 예수님은 꾸짖으십니다(54-55절). 복음의 정신이 배제와 보복이나 징벌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은 급진적이고 단호하며 전인적인 헌신이 따르는 삶임을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57-62절)

묵상하기

1. 전체본문을 읽습니다. 읽은 말씀 중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전체본문에서 반복되거나 비슷한 뉘앙스는 무엇입니까?
반복되는 단어나 뉘앙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2. 열왕기하  2:1-2, 6-14을 묵상하십시오. 엘리야는 하늘로 부름을 받아 올라가고 엘리사는 엘리야를 뒤를 따르는 이스라엘의 선지자의 길을 계승합니다. 엘리사는 어떻게 엘리야의 길을 계승하고 있나요?


3. 시편 77:1-2, 11-20을 묵상하십시오. 시인은 밤잠을 못잘 정도로(2,4절) 이런 상황 속에서 시인은 옛적에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과 구원(출애굽)을 기억하고 되뇌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떤 도움을 줄까요?


4. 갈라디아서 5:1, 13-25을 묵상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는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1,13절) 육체의 욕망과 성령의 열매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내 삶에 일어나는 내적인 싸움(성품의 형성)은 어떤 것입니까?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5. 누가복음 9:51-62을 묵상하십시오. 예수님은 예루살렘(십자가)으로 굳게 결심하고 올라가십니다(51절).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보복을 주장하는 제자들을 예수님은 꾸짖으십니다(54-55절). 복음의 정신이 배제와 보복이나 징벌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은 급진적이고 단호하며 전인적인 헌신이 따르는 삶임을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57-6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