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 성령강림 후 열일곱번째주일
본문
Celebration

말씀을 읽기 전 잠시(1-2분) 침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말씀 - 구약예레미야애가 1:1-6 (새번역)
1 아, 슬프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그렇게 붐비더니, 이제는 이 도성이 어찌 이리 적막한가! 예전에는 뭇 나라 가운데 으뜸이더니 이제는 과부의 신세가 되고, 예전에는 모든 나라 가운데 여왕이더니 이제는 종의 신세가 되었구나.
2 이 도성이 여인처럼 밤새도록 서러워 통곡하니, 뺨에 눈물 마를 날 없고, 예전에 이 여인을 사랑하던 남자 가운데 그를 위로하여 주는 남자 하나도 없으니, 친구는 모두 그를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는가!
3 유다가 고통과 고된 노역에 시달리더니, 이제는 사로잡혀 뭇 나라에 흩어져서 쉴 곳을 찾지 못하는데, 뒤쫓는 모든 자들이 막다른 골목에서 그를 덮쳐 잡는구나.
4 시온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쓸쓸하다니! 명절이 되었는데도 순례자가 없고, 시온 성으로 들어가는 모든 문에도 인적이 끊어지니, 제사장들은 탄식하고, 처녀들은 슬픔에 잠겼구나. 시온이 이렇게 괴로움을 겪는구나.
5 대적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원수들이 번영한다. 허물이 많다고, 주님께서 그에게 고통을 주셨다. 아이들마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사로잡혀 끌려갔다.
6 도성 시온이 누리던 모든 영광이 사라지고, 지도자들은 뜯을 풀을 찾지 못한 사슴처럼 되어서, 뒤쫓는 자들에게 힘 한 번 못쓴 채 달아나고 말았구나.
예레미야애가 1:1-6을 묵상하십시오. 예레미야는 황폐화된 예루살렘을 향해 어떻게 노래하고 있습니까?
말씀 - 시편예레미야애가 3:19-26 (공동번역)
19 쫓기는 이 처참한 신세 생각만 해도 소태를 먹은 듯 독약을 마신 듯합니다.
20 주여, 이 몸 잊지 마시고, 굽어살펴 주십시오.
21 이것을 마음에 새기며 두고두고 기다리겠습니다.
22 주 야훼의 사랑 다함 없고 그 자비 가실 줄 몰라라.
23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24 "나의 몫은 곧 야훼시라." 속으로 다짐하며 이 몸은 주를 기다리리라.
25 야훼께서는 당신을 바라며 찾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신다.
26 야훼께서 건져주시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일이다.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본문의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해봅시다.
예레미야애가 3:19-26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이라고 시인은 노래합니까?
말씀 - 서신서디모데후서 1:1-14 (새번역)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
3 나는 밤낮으로 기도를 할 때에 끊임없이 그대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조상들을 본받아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4 나는 그대의 눈물을 기억하면서, 그대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대를 만나봄으로 나는 기쁨이 충만해지고 싶습니다.
5 나는 그대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깃들여 있었는데, 그것이 그대 속에도 깃들여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
6 이런 이유로 나는 그대를 일깨워서, 그대가, 나의 안수로 말미암아, 그대 속에 간직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사에 다시 불을 붙이게 하려고 합니다.
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8 그러므로 그대는 우리 주님에 대하여 증언하는 일이나 주님을 위하여 갇힌 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함께 겪으십시오.
9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실을 따라 하신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를 따라 하신 것입니다. 이 은혜는 영원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나심으로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썩지 않음을 환히 보이셨습니다.
11 나는 이 복음을 전하는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12 그러므로 나는 이런 고난을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믿어 온 분을 잘 알고 있고, 또 2)내가 맡은 것을 그분이 그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13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에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본보기로 삼고,
14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맡은 바 선한 것을 지키십시오.
디모데후서 1:1-14을 묵상하십시오. 본문의 내용을 통해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를 생각하고 묵상해봅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말씀 - 복음서누가 17:5-10 (새번역)
5 사도들이 주님께 말하였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
7 "너희 가운데서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어서 와서, 식탁에 앉아라' 하고 그에게 말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8 오히려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너는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야,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그 종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
누가 17:5-10을 묵상하십시오.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하는 제자들의 요청에 예수님은 뭐라 말씀하십니까?(6절) 종이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는 무엇입니까?(10절)
묵상하기
1. 전체본문을 읽습니다. 읽은 말씀 중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전체본문에서 반복되거나 비슷한 뉘앙스는 무엇입니까? 반복되는 단어나 뉘앙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2. 예레미야애가 1:1-6을 묵상하십시오. 예레미야는 황폐화된 예루살렘을 향해 어떻게 노래하고 있습니까?
3.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본문의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해봅시다.
4. 예레미야애가 3:19-26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이라고 시인은 노래합니까?
5. 디모데후서 1:1-14을 묵상하십시오. 본문의 내용을 통해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를 생각하고 묵상해봅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6. 누가 17:5-10을 묵상하십시오.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하는 제자들의 요청에 예수님은 뭐라 말씀하십니까?(6절) 종이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는 무엇입니까?(10절)